제목 :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저자 : 코너 우드먼
출판 : 갤리온
" 코드 우드먼은 잘나가는 미국 대형 회계사에 소속된 애널리스트였다. 젊은이들이 꿈에그리는 연봉.
런던 중심가의 호화 아파트에 살던 화려한 싱글이 왜 회사를 관두는 미친짓을 했을까?
2004년 여름 담당 유리제조 업체의 구조 조정으로 직원 400명을 해고하는 임무를 맡은 후 자신이 배운 경제학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무작정 네팔여행을 떠면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가 왜 회사를 관두면서 세계경제를 배우려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자신의 일에 회의감을 느끼며 떠난 여행에서 지금까지 알았던 경제관념을 전통시장을 통해 직접적용하고 체험하려합니다.
회사를 관두고 아파트를 팔아 2만 5000파운드 ( 당시 환율 기준으로 5040만원 )의 자본금으로 삼아 거래계획을 짜는데요.
북아프리카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인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 타이완, 일본, 멕시코, 브라질을 방문 후 영국.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나라를 선택한 이유는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
코드 우드먼의 목표는 다섯 달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 경비를 제외한 순수 투자액의 두배를 벌겠다는 것.
책을 읽는내내 흥미진진했어요. 생소한 전통시장을 맨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겪는 생생한 이야기!
아니 어떻게 모르는곳 다 찾아가서 직접 거래를 성사시키는지 대단했습니다. 손해도 보고 이득도 보고.
정말 두배로 만들어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결국엔 해내더군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키르키스탄에서 말거래를 할 때 입니다. 저자가 손해를 본 지역이지만 거래방식이 재미있습니다.
전통적인 상거래 방식은 당사자 두 사람이 굳게 악수를 하면서 흥정을 시작합니다.
이때 거래가 끝나기도 전에 악수를 풀어버리는 것은 무례하다고 여겨지며, 일단 가격을 제시했으면 합의를 보려고
노력해야 되는데요. 투기꾼 일당에게 잘못걸리면 하루종일 가격흥정을 위해서 악수를 해야된답니다.
우리나라의 흥정문화랑 완전 틀리죠?
영국을 열광시킨 TV다큐멘터리 < 80일간의 거래일주 > 원작이라는데 기회가 되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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