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 경제2014. 6. 23. 19:30

캥거루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단 캥거루라는 동물은 동물농장에서 소개되고 동물의왕국에 나올때 참 귀엽다는 느낌과,

게임에서 이용되는 모습은 권투선수! 캥거루 생긴거만 보면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긴 합니다.

이런 이미지만 생각나는 캥거루였는데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 캥거루족은 씁쓸하고 안쓰럽습니다.

 

두산백과사전에서 캥거루족을 "학료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취직을 하지 않거나, 취직을 해도

독립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의 젊은이들을 일컫응 용어"라 정의합니다.

그리고 2000년을 전후로 젊은층의 취업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뒤, 2004년 무렵부터 한국에서 나타난 신조어.

여전히 20~30대 젊은취업난은 진행형이며, 현재도 심각한 사회문제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캥거루족에 대한 뉴스기사도 심심치않게 소개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르바이트포털 사이트에서 대학생 약 65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대학생의

71.4%가 '결혼 시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28.2%만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을 했습니다.

도움을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모아 둔 돈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가 46.6%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부모님이 도와주시겠다고 해서'가 36.9%, '결혼생활을 좀 더 편하게 하고 싶어서' 15.3% 순이였다. < 출처 : 아시아경제 >

 

청년 취업난으로 캥거루족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부모의 허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부모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

< 출처 : 조선비즈 >

 

캥거루족은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며 다른 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중간에 낀 세대라 하여 트윅스터라 부르는데, 대학 졸업 후에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결혼도

미룬 채 부모 집에 얹혀 사는 세대를 가리킵니다.

 

프랑스에서는 독립할 나이가 된 아들을 집에서 내보내려는 부모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탕기>의 제목을

그대로 인용해서 탕기라 부릅니다. 영국에서는 부모의 퇴직연금을 축내는 키퍼스, 일본에서는 돈이 급할때만 임시로 취업할 뿐 정식 직장을 구하지 않는 프리터 등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부모의 경제적읜 도움을 얻으려는 목적은 똑같네요.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이 취업을 못해서 경제적 도움을 받는건 이해가 되지만, 철 없이 부모님에게 의지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휴학 / 해외연수 등의 방법으로 학생 신분으로 남기위해 발버둥치는건

올바른 선택이 아니지만..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저의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개인적인 문제라 말은 못하고 있으니까요.

 

취업시장이 살아나서 20~30대의 직장문제도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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